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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alogues

동아시아 출판계의 오픈 교류와 플랫폼 건설

  • 첸 상궈〔程三國〕(북경 신육감출판창의와 국민독서촉진센터대표)

동아시아 삼국의 서적교류와 출판기획교류는 모두 출판업계 종사자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동아시아 삼국의 출판업계 특히 젊은 세대의 출판인의 교류는 의심의 여지 없이 동아시아 출판계의 교류에 있어서 가장 대대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동아시아 삼국은 공통된 문화의 근원을 가지고 있고, 서적이라는 문화전통을 가지고 있는데, 이 삼국의 인적 교류는 순조로왔다고는 할 수 없으며, 특히 동아시아인들끼리의 교류는 서양과의 교류보다 편리하지 않다는 생각조차 들게 합니다. 가장 큰 원인은 아마도 언어일 것이다. 서양인들과는 영어로 이야기할 수 있으나, 우리들 사이에서는 영어와 같은 편리한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존재하지 않는다. 동아시아 출판계의 인적 교류 확대추진하기 위해서 우선 교류상의 곤란한 점과 극복해야 할 장벽을 충분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
내가 알고 있는 한에서는 개혁개방 이후 중국과 한국 및 일본의 출판계는 몇 가지 인적 교류계획을 실시하였고, 큰 성과를 거두었다. 다만 그 규모가 작고, 관계된 출판인도 한정되어 있었다.

그러한 상황을 감안하여 우리들은 동아시아출판계에 오픈교류의 플랫폼을 설치하여 보다 많은 동아시아의 출판인 특히 젊은 세대의 출판인의 교류에 편의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이 플랫폼은 ‘동아시아출판인회의’가 선두에 서서 각 나라별로 상대적으로 중간적인 입장에 있는 기관이 그 나라에서 필요한 사무처리를 담당한다.
이 교류 플랫폼은 적어도 이하의 업무를 담당할 수 있을 것이다.
***정보수집: 특히 자국 출판계 중에서 다른 두 나라의 언어교육을 받은 경험이 있고, 다른 두 나라의 문화와 출판계의 교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의 정보를 수집한다.
***조직구축: 추천과 신청을 포함하여, 실질적인 연락체제와 서비스조직을 구축하여, 추천·수입·재배치·사후평가까지 연속적으로 완비된 프로세스를 확립한다. 이 플랫폼을 이용함으로써 동아시아 삼국의 출판인들은 많은 교류계획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대학에서 국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객원교수제도’를 참고로 하여 각국의  출판기구에 의한 유사한 개방적·국제적 인재파견·수입제도 구축을 지원한다.

경비나 시간적인 한계로 인해, 동아시아 출판인들끼리의 교류의 기회가 그다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교류의 플랫폼은 다방면으로 확대시켜 갈 필요가 있다.
***인쇄매체의 확산: 예를 들면 『동아시아출판문고』를 편찬·출판하고, 출판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출판물과 문헌을 선정하여 출판인의 탁상  필수품이 되게 한다.
***인터넷의 이용: ‘동아시아출판인회의’의 홈페이지에 ‘인적 교류와 지식공유’의 항목을 증대시켜 『동아시아출판문고』등의 문헌과 지식을 업로드할 뿐 아니라, 출판인의 교류를 위한 가상공간을 건설한다.
***그 외에도 북경도서전이나 도쿄 북페어, 한국의 북페어의 기회를 이용하여, ‘동아시아 출판인 연수캠프’를 실시하고, 보다 많은 출판인, 특히 젊은 세대의 출판인들의 참가와 교류를 지향한다.

이 플랫폼의 유지와 운영에 자금이 필요할 것이나, 그 외에 동아시아 각국에서 장래성 있는 우수한 청년을 지원할 기금도 필요할 것이다. 또한 우리들은 각국의 출판기구가 인재 파견과 수입에 자금 원조를 해 주는 것을 장려해야 한다. 우리들은 장래를 내다보고 있는 출판계의 리더라면 이러한 교류계획을 지원해 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왜냐하면 중국의 잠재시장과 한일의 출판계의 경험은 서로 도와주는 효과가 있으며, 동시에 출판이란 인적 요소가 중요한 업계이고 인적 교류와 연수의 의의는 말할 나위 없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이번 ‘동아시아출판인회의’의 부탁을 받아 제안하는 인적 교류의 초보적 구상이다. 여러분들의 토론을 위한 단초가 되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동아시아 출판계의 ‘인적 교류’가 어떠한 방향으로 발전해 가더라도 나 자신은 매우 기쁜 마음으로 내가 가진 힘을 제공하고자 한다. 내가 현재 설립준비중의 ‘북경신육감출판창의와 국민독서촉진센터’라는 조직은, 이 교류 플랫폼이 실현된다면 그 구체적인 사무를 기꺼이 담당할 생각이다. 이 조직은 면적 10,000㎡의 고유 빌딩을 가지고 정부의 원조를 받아 운영되는 출판에 관한 창의적인 산업기지이며, 출판계의 인사들이 빈번하게 왕래하는 교류의 장소이다. 여기에는 서적시장의 연구기구나 출판단체, 출판업계의 연수교륙기구, 판권의 대리기구, 해외출판사의 중국사무소, 북 디자인 사무소, 우수한 민영출판기획·편집사무소, 인쇄전 작업 서비스 등 출판관계의 기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 보고는 서울회의(2006년 10월 19일-20일)에서 보고된 것입니다. )

Profile

첸 상궈〔程三國〕

1963년생. 미국의 『Publishing Research Quarterly』지의 편집위원, 중국 정기간행물협회상무이사를 역임하였다. 오랜 기간 출판업계에 몸을 담고 있으면서, 미디어와 문화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나 경영, 관리에 관한 연구에 종사하였다. 1995년에 창간한『중국도서상보』〔中國圖書商報〕는 글로벌한 시야와 전문성으로 인해 중국출판업계 내에서 권위를 가진 매체가 되었다. 각지의 국제출판업계 세미나 등에서 강연을 행하는 외에, 신문출판총서의 ‘사장·편집장 훈련과’에서 ‘출판산업의 구조와 시장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행하고 있다. 다수의 출판사에서 고문을 역임하였고, 2000년에는 『Publishing Research Quarterly』지의 편집위원이 되었다.